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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 블랙록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내년 주식비중 확대 필요"

joey koh 2020. 12. 10. 22:33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이 내년부터 연간 2~3% 수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수 있다며 주식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적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채권 투자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글로벌 시장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블랙록의 투자 의견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달부터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몰렸는데 당시에도 블랙록은 신흥국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확대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블랙록은 이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부터 시작돼 중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인데 이는 투자 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단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누리다가 마침내 채권 수익률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오르면 채권 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내년부터 시작될 인플레이션에서는 예외라는 것이다.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국고채 금리를 낮게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블랙록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됨에 따라 기업의 제품 생산 비용은 증가하고, 기업은 마진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며 “기업의 비용 절감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겠지만 결국에는 연 2.5~3.0%의 완만한 물가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이어 “(최근 진행된) 정책적 혁명은 과거 어떤 시기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 저금리 기조가 정책적으로 유지되는 점도 위험 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전술적 관점(Tactical view)’에 따른 주식투자 비중을 중립에서 확대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전술적 투자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투자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킨 뒤 장기 보유하는 ‘전략적 관점(Strategic view)’과 다르다. 전술적 관점에서 신용 위험(리스크)에 대한 투자 의견도 중립에서 확대로 한 단계 올렸다. 저신용 기업에게까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도 된다는 뜻이다. 경제 재개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관련 리스크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신흥국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확대로 올렸다. 반면 유럽, 일본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축소로 내렸다. 블랙록은 “미국의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구조적으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소형주는 내년에 경기순환(시클리컬) 측면에서 상승 타이밍을 맞을 전망”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는 기술력과 구조적 성장세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12084828i

 

블랙록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내년 주식비중 확대 필요"

블랙록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내년 주식비중 확대 필요", “미국·신흥국 투자 매력도 높아” 유럽·일본 투자의견은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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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인플레 온다는건 기우…세계화와 기술혁신이 억제할 것"

미국의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최근 발표한 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현 상황은 당신의 아버지 세대가 경험했던 인플레이션 환경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플레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연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1.89%를 기록해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전략가(사진)는 “코로나19 이후 회복과정에서의 리플레이션(물가가 적정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나타났던 우려스러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스톨츠푸스는 1970년대 후반 글로벌 경제에 몰아닥친 인플레이션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규모 감산에 따른 ‘오일 쇼크’가 촉발했다고 짚었다. 당시 유가가 급등하자 많은 기업들은 그만큼 더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했고, 이는 공산품 등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생활비 상승에 직면한 소비자들 역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인플레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1970년대 후반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 14%에 달했고, 다른 국가들에선 그보다 훨씬 높았다.결국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유명한 폴 볼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981년 기준금리를 연 21%까지 높이는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극약처방으로 인플레를 잡아냈다.
스톨츠푸스는 당시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가 억제된 데엔 보다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정책 뿐 아니라 기술혁신과 세계화에 따른 무역경쟁이라는 장기적 추세가 인플레를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의 부상이 대표적이다. 중국이 싼값에 대량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한 결과 나머지 지역의 인건비와 생산비 인상 억제에 큰 영향을 줬다는 얘기다. 스톨츠푸스는 “기술과 세계화로 인한 경쟁 심화에는 ‘역(逆) 인플레이션 추세’가 내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상품 및 서비스에서 벌어진 인플레이션 현상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중단 등 요인이 잦아들면 곧 해결될 것이라는 게 스톨츠푸스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금리가 지난 11년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건 격화된 경쟁과 글로벌화 된 노동력, 사무실의 알고리즘화, 공장의 로봇화, 산업자재 및 농산물 관련 기술의 발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이 이런 기술혁신과 세계화라는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 이상 한 과거와 같은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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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인플레 온다는건 기우…세계화와 기술혁신이 억제할 것"

"코로나 이후 인플레 온다는건 기우…세계화와 기술혁신이 억제할 것", 오형주 기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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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성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에 인플레이션이 예고되고 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다. 경기부양정책으로 시장에 풀린 유동성과 코로나로 위축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은 현재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FED 의장은 '코로나 충격 회복시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해 시장내 유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코로나로 위축된 수요가 급격히 회복해 공급이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물가상승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향으로는 첫번째 위험선호 투자 증가, 두번째 주택가격상승이 있다. 현재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수익률이 낮은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낮아지면서 실물자산의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돼 가격상승 추세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